'천일야사(史)'가 개그맨 김민경 김대희 안소미, 가수 지원이와 함께 새로운 콘셉트로 탈바꿈한 코너를 선보인다.
채널A 장수 프로그램 '천일야사'는 오는 31일부터 시간대를 옮겨 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에 개편 첫 방송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로 탈바꿈한 두 개의 코너를 확인할 수 있다. 개그 듀오 김민경 김대희는 '위대한 식史',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지원이 안소미는 '뮤직 역사드라마'로 각각 뭉친다.
먼저 김민경 김대희가 주연을 맡은 '위대한 식史'는 음식에 얽힌 역사를 위트 있는 사극으로 풀어보는 코너다. 환상의 개그 듀오가 매회 바뀌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이색 ‘부캐’를 선보이며 특급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회는 조선시대에 천한 음식으로 여겨졌던 추어탕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22세 조선시대 낭자로 변신한 김민경이 허약한 연하의 약혼자 18세 김대희를 위해 거지들이 먹던 추어탕을 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았다. 실제로 어머니가 추어탕 식당을 운영 중인 김민경은 추어탕에 얽힌 비사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김민경의 정혼자 역할을 맡은 김대희는 기발한 애드리브를 적재적소에 터트려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지원이 안소미는 '천일야사'가 최초로 시도하는 장르인 ‘뮤직 역사드라마’에 도전한다. 이들이 다룰 이야기는 조선왕조실록에 무려 16번이나 이름이 언급될 정도로 유명했던 최고의 기녀 초요갱의 일대기다. 당대 최고의 예인이었지만 세종대왕의 세 아들과 복잡하게 얽히며 꼬여버리고 만 초요갱의 삶을 트롯 감성으로 복원한다.
이를 통해 지원이와 안소미의 연기, 노래 대결이 볼거리를 제공할 '전설의 기녀 초요갱' 편은 오는 31일 방송을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시리즈 형식으로 방영된다.
화려한 출연자 라인업과 재미난 볼거리로 가득할 '천일야사'의 개편 첫 방송은 오는 31일 오후 8시 40분 채널A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