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으로 유명한 영랑 김윤식 시인의 일대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기획한 '김영랑의 시혼 세상을 적시다' 문화콘텐츠가 문화체육관광부 '2020년 한국 작고문인 선양사업' 공모에서 대표사업으로 선정됐다.
군은 국비 1억 원을 지원받아 연말까지 김영랑 시인의 일대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전국 각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에 따른 비대면 사업으로 추진한 기획인 김영랑의 시의 세계뿐 만 아니라 항일저항 정신을 담은 교육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시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김영랑 선생의 생애와 문학정신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면 일반인은 물론 미래 세대들에게도 교육적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