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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태풍 피해 황해도 시찰 "피해 적어 다행 … 위기대처능력 개선"
입력
2020.08.28 06:11
전혼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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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풍 바비가 상륙한 황해도를 시찰했다.
전혼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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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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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尹 체포영장 집행 일임' 공수처 요청 사실상 '거부'
'12·3 불법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일임 요청에 대해 "법률적 논란이 있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6일 경찰 국수본 특별수사단 백동흠 부단장(치안감)은 "이날 오전 7시 공수처로부터 '체포영장 및 수색영장 집행지휘’ 공문을 접수했다"며 "내부적인 법률 검토를 거쳐 공수처의 집행지휘 공문은 법률적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공수처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백 부단장은 또 "특수단은 공조수사본부 체제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며, 앞으로도 체포영장 집행을 포함하여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둔 전날 밤 국수본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다만 사건 전체를 공수처가 경찰에 재이첩하겠다는 건 아니다. 공수처 지휘를 받아 경찰이 체포영장을 집행하되 수사는 공수처 주도로 계속하겠다는 의미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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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부부 등 자원봉사자들이 무안공항 유가족에게 내민 위로의 손길
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는 유가족의 아픔을 나누고 위로를 전하려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6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까지 사고 현장 수습 및 유가족 지원, 교통 안내, '사랑의 밥차' 운영 등 식사 지원, 심리 지원 등 자원봉사 활동에 총 5,509명이 참여했다. 목포시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 부부도 그들 중 일부다. 이 부부는 사고 당일부터 매일 커피·유자차·생강차 300인분을 준비해 무안공항에서 무료 나눔을 하고 있다. 메뉴판 옆에 '저희는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손짓으로 말씀해 주세요'라고 주문 요령을 적은 안내문을 게시했다. 경기 수원시에서 30년간 그림책으로 죽음에 대한 교육을 해 온 임경희 작가는 작가협회 '그·데·함(그림책+데스+함께돌보는 운동)' 회원들과 함께 손수건 600장에 편지를 적어 유가족에게 나눠줬다. 임 작가는 "뉴스로 제주항공 참사를 접하고 슬퍼하다 참사에 대한 기억이 잊히는 현실이 안타까워 봉사 현장을 찾았다"고 했다. 외국에서 온 봉사자들도 있다. 미국 시애틀에서 20여 년 거주한 40대 조모씨는 과거 미군에서 경비행기 교관을 지낸 경험을 떠올리며 고국으로 날아왔다. 지난 1일부터 아내와 함께 무안공항에서 후원 물품 이송과 배부, 환경정화 등을 돕고 있다. 마음을 담은 물품 지원도 잇따랐다. 제주 서귀포시의 한 영농조합법인은 감귤 156박스를 전했고, 경기 광명시의 한 베이커리는 냉동빵 79상자를 보냈다. 서울시한의사회와 서울시청은 한의약품 1만2,000명 분을, 서울 광진구의 한 시민은 쌀빵과 블루베리잼 200개를 후원했다. 전남도는 참사 이후 도청 누리집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자원봉사 및 후원 물품 문의처' 팝업창을 만들어 물품 지원이나 자원봉사 참여를 바라는 국민에게 안내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불의의 사고로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힘든 시기를 견디게 해 준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보면서 봉사활동이 단순한 선행을 넘어 사회의 중요한 가치임을 새삼 느꼈다"고 밝혔다.
북한,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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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평양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추정 1발 포착"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6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낮 12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한 발을 포착했다"며 "군은 미사일 방향과 비행거리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미국 대선 직전인 2024년 11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두 달만의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해 11월 6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확전된 뒤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 행동을 자제해 왔다. 북한은 12·3 불법 계엄 사태 이후에도 뚜렷한 도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북한의 이날 도발은 20일로 예정돼 있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탄도미사일 발사 시각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만나는 시점과 비슷하다는 점도 절묘하다. 최 대행과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일본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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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 불발... '쇼군' 수상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 전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켜 기대감을 키웠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미국 디즈니 계열 FX 드라마 '쇼군'에 돌아갔다. 미국 작가 제임스 클라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쇼군'은 17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한 역사극이다. 미국 제작자와 감독이 만들었지만 일본이 배경인 만큼 출연진 대부분 일본인이고, 주로 일본어로 촬영했다. 지난해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감독상과 남녀주연상 등 18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오징어 게임2'는 ‘쇼군’을 비롯해 넷플릭스 ‘외교관’, 애플TV+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피콕 ‘데이 오브 더 자칼’과 함께 6개 후보작에는 올랐지만 최종 수상에는 실패했다. 골든글로브는 이례적으로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되기도 전에 지난달 작품상 후보로 올려 화제가 됐다.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은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상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한 호흡으로 쓴 이야기가 시즌 2, 3으로 나뉘면서 시즌2에서는 작품의 메시지가 선명히 드러나지 않았고, 시즌3에서 스토리가 완결되기 때문이다. 황 감독은 지난 2일 언론 인터뷰에서 "수상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다"며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 시즌1(2021)은 2022년 제79회 골든골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깐부 할아버지' 역의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