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Dynamite' MV 신기록 →美 빌보드 역대 최고 순위 진입... 전 세계 흔들었다

입력
2020.08.26 08:25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Dynamite'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역대 최단 시간 2억 뷰를 달성했으며, 미국 빌보드 '팝송' 라디오 차트에 역대 최고 순위로 진입하는 데도 성공했다.

지난 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Dynamite' 뮤직비디오는 26일 오전 1시경 유튜브 조회 수 2억 건을 넘었다. 이는 뮤직비디오 공개 후 4일 12시간 만에 달성한 것으로, 종전 2억 뷰 달성 자체 기록이었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11일 19시간 42분)보다 무려 1주일 이상 단축했다.

'Dynamite' 뮤직비디오는 방탄소년단의 자체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 시간에 2억 뷰를 돌파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의 'Dynamite' 뮤직비디오는 공개 시점에 동시 접속자 수 300만을 넘기며 역대 최다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시청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23일 유튜브 측이 'Dynamite' 뮤직비디오가 공개 24시간 만에 1억 11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밝혀, 방탄소년단은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 수'라는 신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통산 16번째 2억 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며 한국 가수 최다 기록 역시 자체 경신했다.

그런가 하면 25일(현지 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8월 29일 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Dynamite'는 발매일을 포함해 단 3일간의 미국 라디오 방송 횟수로 '팝송' 라디오 차트에서 30위를 기록했다.

'팝송' 라디오 차트는 빌보드가 닐슨 뮤직/MRC 데이터를 인용해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라디오 방송 횟수를 집계해 발표하는 것으로, 29일 자 차트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기록을 기준으로 한다. 'Dynamite'는 21일 첫 공개 이후 23일까지 사흘간의 방송 횟수만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차트에 진입했다. 지난해 4월 발매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가 발매 첫 주에 35위로 진입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현재 방탄소년단은 'Dynamite'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곡은 지난 22일(오전 8시까지 기준) 세계 104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정상을 휩쓸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의 최신 차트(8월 21일 자)에서도 한국 가수로는 처음 '글로벌 톱 50' 1위를 차지한 이후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공개 첫날 전 세계적으로 777만 8,950회 스트리밍되어 올해 스포티파이 발매 첫날 글로벌 스트리밍 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31일 오전 9시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Dynamite'의 첫 무대를 공개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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