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디지털 모닝 예능쇼 '톡이나 할까?' 첫 게스트 "내가 펭수 직속 선배"

입력
2020.08.25 15:27


배우 박보영이 '카카오TV 모닝'의 '톡이나 할까?'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박보영은 오는 9월부터 매주 평일 오전 7시에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될 국내 최초의 디지털 모닝 예능쇼 '카카오TV 모닝'의 화요일 코너 ‘톡이나 할까?’에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톡이나 할까?'는 호스트인 작사가 김이나와 함께 매주 화요일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날 박보영은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을 통해 데뷔한 경력을 밝히며 펭수의 직속 선배라고 주장하는 등 솔직 유쾌한 토크를 펼친다. 카톡 인터뷰라는 생소한 형식에 처음이라 손이 떨린다며 긴장했던 박보영은 금세 휴대폰 안에 있는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대방출하는 무장해제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밖에도 EBS 연습생 펭수 팬 인증에 나서는 것은 물론, 귀여운 조카의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며 ‘조카바보’의 면모를 보이는 등 솔직 유쾌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촬영이 끝나고 박보영은 “나도 이렇게까지 편하게 말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당황하면서도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밝혔을 정도다.

‘톡이나 할까?’는 작사가 김이나가 매주 색다른 게스트를 만나 오로지 카톡으로만 대화를 진행하며 미세한 감정까지 포착하는 신개념 메신저 토크쇼다. 스타들의 말투와 습관을 알 수 있음은 물론, 이모티콘, 사진, 동영상 취향까지 총동원한 토크가 가능하다. 또한 음악과 영화 등 다양한 취향에 이르기까지 기존 방송에서는 알 수 없었던 스타들의 새로운 면모를 엿볼 수 있으며, 말 한마디 없는 가운데서도 흐르는 묘한 긴장감과 미세한 감정의 교류를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말보다 톡이 편한 1530 젊은 세대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할 전망이다. 문자와 행간의 의미, 찰나의 표정이나 눈빛 등을 캐치하는 ‘톡터뷰어’ 김이나의 맹활약도 예고됐다.

이번 ‘톡이나 할까?’ 코너를 연출하는 권성민 PD는 "메신저만으로 대화하는 토크쇼라는 콘셉트를 통해 스타들의 이모티콘, 말투 등으로 교류하고 공감하는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매주 화요일 아침 10분 동안 간질간질한 즐거움에 잇몸이 마를 정도로 미소짓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카카오M 오리지널 디지털 예능 '카카오TV 모닝'은 ‘대한민국의 아침을 깨운다’는 콘셉트로, 기존의 아침 방송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콘텐츠 기획을 통해 바쁜 현대인들의 아침을 ‘손꼽아 기다려지는 즐거운 일상’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각기 다른 콘셉트의 코너로 구성되며, 김구라 김이나 노홍철 비와이 유희열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입담꾼들이 요일별 호스트로 나선다. 박진경 CP를 중심으로 권성민 PD와 문상돈 PD가 함께 선보이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호연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