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장기기증 약속 "사람을 살리는 꿈, 마지막엔 꼭 이루고파"

입력
2020.08.24 16:43


방송인 장성규가 장기기증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장성규는 24일 자신의 SNS에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런데 현실을 살다 보니 나 혼자 잘 살려고 노력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제 인생 마지막에는 꿈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후 각막 기증, 뇌사시 장기기증, 인체조직기증 등록에 참여했다는 내용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장성규는 "제 몸의 일부로 새 삶을 얻게 될 분들을 생각하면 벌써 행복합니다. 늘 장기자랑만 하느라 정신없었는데 이제야 장기기증을 약속합니다. 제가 가진 것들, 마지막엔 다 드릴게요. 살아있을 때 못 드려 죄송합니다. 약속"이라는 글로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장성규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하고, 지난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6,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행보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한편 장성규는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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