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인권위원장 고열 증상으로 코로나 검사…자택격리 중

입력
2020.08.24 16:32
수행원도 자가격리, 검사결과는 25일 나와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24일 출근 직후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인권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이날 출근해 내부 규정에 따라 체온을 측정한 결과 정상 체온 이상의 고열(38.4℃)이 나왔고, 이후 곧바로 인근 병원에서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최 위원장은 현재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검사 결과는 25일 나올 예정이다.

최 위원장의 업무를 돕는 일부 수행직원들도 자가격리 중이다. 위원장 집무실이 있는 인권위 사옥 15층 일부 구역에 대해선 방역 작업이 이뤄졌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예정된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 회의에 불참했고, 회의는 다른 상임위원의 직무대리로 진행됐다.

장관급 인사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된 건 지난 3월 16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최 위원장이 두 번째다. 문 장관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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