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주현미와 방송인 김혜영 김태훈 임백천이 KBS 2라디오 새 DJ로 온다.
KBS 측은 24일 "KBS 2라디오(FM 106.1MHz)가 오는 31일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라디오로 확 바뀐다"며 새 DJ 주현미 김혜영 김태훈 임백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아침마당'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를 통해 중장년층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BS가 라디오로도 취향 저격에 나설 전망이다.
먼저 4년 만에 2라디오 DJ로 돌아오는 '트롯 여왕' 주현미는 '주현미의 러브레터'를 진행한다. 특유의 다정하고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오전 9시부터 가요명곡을 가지고 청취자들을 찾아갈 전망이다.
오후 2시에는 지난 33년 간 싱글벙글 웃으면서 점심시간을 지켜온 '라디오의 여왕' 김혜영이 KBS로 자리를 옮겨 진행하는 '김혜영과 함께'가 방송된다. 김혜영의 33년 라디오 MC 경력 중 최초의 단독 진행이 기대된다.
청취율 전쟁이 가장 치열한 아침 7시 출근길에는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출전한다. 목표 청취율 달성을 위하여 '1년 시한부 진행'이란 출사표를 던진 '김태훈의 프리웨이'는 시사·교양·과학·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친숙한 팝을 담을 것입니다.
정오 점심시간에는 생생한 라이브 빽뮤직 위에 백가지 풍성한 이야기가 넘치는 '임백천의 백뮤직'이 방송된다. 2라디오 터줏대감 임백천이 인기 가수들의 라이브 연주와 청취자의 사연으로 2시간을 넉넉하게 채울 예정이다.
중장년층을 위한 음악과 이야기가 넘쳐 흐르는 KBS 2라디오 개편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