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말고기 전문판매 인증점 7곳 지정

입력
2020.08.24 10:53
경주용 퇴역마 사용 않는 곳 대상

제주도는 경주 퇴역마 말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음식점 7곳을 ‘제주 말고기 전문판매 인증점’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경주용 퇴역마의 말고기 시장격리와 품질 고급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말고기 전문판매 인증점 제도를 도입했다.




도는 인증점 지정을 신청한 제주마ㆍ제주산마 취급업체 11곳(제주시 9ㆍ서귀포시 2)을 현장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도축검사 증명서 및 등급판정서, 경주 퇴역마 사용 여부, 위생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고, 심사기준에 적합한 7곳을 인증점으로 지정했다.

도는 제주산 말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업소에 대해서는 거래내역을 정기 또는 수시로 확인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도축과정 중 경주 퇴역마가 혼입 판매되지 않도록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협의해 유전자 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말고기 전문판매 인증제도가 이른 시일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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