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리트리버의 정체는 방송인 진화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장미여사를 꺾을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리트리버와 클러버의 무대로 꾸며졌다. 두 사람은 위너의 '공허해'를 선곡했다.
리트리버의 매력적인 중저음과 클러버의 감미로운 음색이 판정단의 감성을 폭발시켰다.
대결 결과 15 대 6으로 클러버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으로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리트리버의 정체는 함소원 남편 방송인 진화로 밝혀졌다.
진화는 "원래 함소원 씨가 '복면가왕' 측과 통화했다. 그래서 나왔다"라며 상의 없이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함소원에게 "요즘 고생 많이 했다. 우리 싸우지 말아요. 사랑해요"라고 영상 편지를 전했다.
'복면가왕'을 통해 풀고 싶은 오해가 있었다는 진화는 "방송에 함소원 씨와 싸우는 게 많이 나왔다. 저랑 함소원 씨는 행복한 일이 더 많다. 우리 싸우지 않으니 시청자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평상시에는 많이 사랑한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