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첫 공개 이후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영상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21일 0시(한국 시간 21일 오후 1시)에 공개된 이 영상은 20분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고, 21시간 만에(한국 시간 22일 오전 10시) 9,000만뷰를 넘어섰다. 실시간으로 시청 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 1억뷰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존에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영상은 8,630만뷰를 기록한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였다.
‘다이너마이트’는 첫 공개 직후 실시간 시청자 수도 역대 최다였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 유튜브 첫 공개 당시 동시 접속자는 최소 300만명으로,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버라이어티는 “정확한 공식 집계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순간 적어도 300만명이 시청했고, 곧바로 400만뷰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기록은 역시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가 세운 166만명이었다.
‘다이너마이트’는 영어 가사로만 쓰인 디스코 팝 장르 곡으로, 코로나19 시대를 위로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BTS 멤버들은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노래와 춤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며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힐링송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곡 퍼포먼스는 31일 열리는 미국 음악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처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