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오브 워',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26일→내달 2일로 개봉 연기

입력
2020.08.21 14:27


영화 '고스트 오브 워'가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개봉을 내달로 연기한다.

21일 영화 '고스트 오브 워'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었던 '고스트 오브 워'가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피해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9월 2일로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번 '고스트 오브 어' 측은 "관객분들께 약속한 개봉일에 영화를 선보이지 못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집단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거듭된 논의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상황이 호전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고스트 오브 워' 측은 지난 19일 오프라인 시사회를 취소한 데 이어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개봉일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스트 오브 워'는 '나비효과' 에릭 브레스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국내외 관객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의 1944년, 나치 고위 지휘부에 점령당했던 프랑스의 한 저택에 도착한 미군 부대원들이 초자연적인 현상을 겪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밀리터리 스릴러로 브렌튼 스웨이츠, 테오 로시, 스카이라 애스틴, 카일 갈너, 앨런 리치슨 등이 출연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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