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확진자의 가족 1명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1,289명을 검사한 결과 남구에 살고 있는 20대 여성과 금정구에 사는 50대 여성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대 여성 확진자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서울 마포에서 확진된 여성의 딸이다. 앞서 이 여성 교인 확진자의 50대 남편도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보건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확진자가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부산을 방문해 가족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남편과 딸이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사랑제일교회 연관 검사대상 46명 중 44명을 검사했는데 1명이 양성, 4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연락이 닿지 않는 1명과 진단 검사를 거부하는 1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금정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확진자는 서울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부산지역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사람 가운데 이날까지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집회 참가 추정 인원 1,486명의 26.1% 수준인 389명이다. 확진자 5명 외에 384명은 음성이 나왔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250명이다. 입원 환자는 79명으로 접촉자가 59명, 해외 입국이 2명, 감염경로 불분명 등 기타가 9명, 수도권 거주자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