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또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확산 우려

입력
2020.08.21 09:41
60대 여성 검체 검사서 양성...누적 4명
역학조사 등 협조 안해 어려움 뒤따라


강원 춘천시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60대 여성 A(춘천시 후평동)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강원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0시 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하지만 A씨가 교회 방문, 광복절 집회 참석 여부 등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지 않아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에 애를 먹고 있다. 당국은 A씨의 휴대폰 GPS 추적 등을 통해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1명과 이 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부부 2명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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