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마스크 착용 의무화...10월부터 단속

입력
2020.08.20 17:12
"수도권 등 타 지역, 전남방문 자제" 호소


김영록 전남지사는 20일 청정 전남을 지키기 위해 모든 도민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외지 방문 자제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21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오는 10월부터 강력한 단속 의지도 천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호소문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최근 도민들이 타지역을 방문해 확진자와 접촉, 감염 되고 있다"며 "모든 도민이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 이달 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10월 이후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PC방ㆍ예식장ㆍ장례식장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생활 속 고위험 시설들의 방문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거리 두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 지사는 수도권 교회발 감염 등으로 벌어진 전남 47~50번 확진자들의 동선을 일일이 설명하고 전남 신속대응팀과 순천ㆍ광양ㆍ곡성ㆍ화순 역학조사반은 추가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며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도 전남 방문 자제"를 호소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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