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3주만에 상승하면서 45%를 회복했다.
20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지난 18~19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오른 45.1%(매우 잘함 25.3%, 잘하는 편 19.8%)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과 확산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극우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가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정평가는 0.3%포인트 내린 52.3%(잘못하는 편 11.0%, 매우 잘못함 41.3%)를 기록했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7.2%포인트다. 모름·무응답은 2.6%였다.
지역별로 보면 충청(51.5%·12.1%p↑), 부산·울산·경남(46.6%·9.7%p↑), 서울(43.2%∙3.3%p↑)에서 크게 오른 반면 대구·경북(21.5%·16.9%↓)에선 크게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44.6%·8.7%p↑), 50대(46.5%·5.8%p↑)에서 올랐고 30대(48.1%·5.2%p↓)와 60대(32.6%∙3.2%p)에서는 떨어졌다.
일간 지지도를 보면 지난 18일 긍정평가가 40.5%까지 떨어졌지만 19일에 4.6%포인트 오른 45.1%를 기록했다.
18일은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으로 서울 중구 창덕여중을 방문, "제일 현안인 미래의 부동산에 대해 알고 싶다"고 발언 한 날이다. 반면 긍정평가가 크게 오른 19일에는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의견 등이 거론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80%), 유선(20%)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