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간 거 TV에 나와 검사" 차명진 전 의원 코로나 확진

입력
2020.08.19 10:59

세월호 막말을 빚은 차명진(60) 전 국회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 전 의원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방역당국과 가평군 등에 따르면 차 전 의원은 지난 18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 전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뒤 청평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중이었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군청 관할 보건소로 가면 혹시 얼굴 알아보고 장난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일반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도 TV에 얼굴도 나왔고, 주변 사람들 괜한 걱정도 하기에 할 수 없이 검사를 받았다”고 글을 올렸다.

임명수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