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지난 6월 29일 이후 49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18일 세종시에 따르면 해외에서 입국한 10대 여성 A씨, 성남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여성 B씨 등 2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세종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 16일 스페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 격리 중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성남 21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성남 219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파악 중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자택과 주변을 방역소독하고,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및 15일 광복절 집회 등과는 무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