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의 '교촌마을' 장터가 10월 말까지 매주 토, 일요일 교촌마을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교촌장터는 광복절 연휴를 시작으로 교촌마을 관광 활성화와 관광객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 장터는 올 초 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교촌마을 입점업체 대표들은 지난달 15일 경주시 관련부서와 간담회를 통해 프리마켓 아이디어를 냈고, 자발적으로 기획한 장날을 운영하게 됐다.
입점업체들은 국민 먹거리인 식혜와 떡볶이, 순대, 인절미 등 전통 먹거리와 토기와 누비, 가죽 공예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또 제기차기와 윷놀이, 국악체험 등 각종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체험관광을 선보이고 있다.
다음달 결혼식을 앞두고 가족들과 경주로 여행 온 전형주(27ㆍ경기 고양시)씨는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전통음식을 먹고, 전통놀이를 즐길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됐다" 고 말했다.
윤병록 경주시 관광켄벤션과장은 "전통국악과 버스킹 공연도 선보이는 교통장터를 많이 찾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