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허머’를 브랜드의 프리미엄 전기 픽업트럭으로 재설정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허머의 부활에 이은 GMC의 새로운 도전과 방향은 바로 ‘젋은 소비자’에 있다. 바로 GMC의 컴팩트 SUV, 크로스오버 모델의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GMC는 아직 구체적인 비전이나 방향성에 대해서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GM의 최신 파워트레인 및 섀시 개발 노하우 및 기술을 집약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등과 많은 부분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GM은 이미 차세대 차량 개발을 위한 비전을 모두 갖춘 상태이며 파워트레인과 변속기 그리고 차체 부분에서도 각각 미래 전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GMC 역시 이를 활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차량 개발이 가능한 상태다.
지난 2010년 GMC는 그래닛으로 명명된 독특한 컨셉 모델을 선보이며 GMC 컴팩트 모델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었다. GMC 그래닛은 차체를 줄인 올란도와 유사하면서도 GMC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다만 GMC 그래닛 컨셉은 GMC 아이덴티티 및 쉐보레, 뷰익 등과의 역할 분담 등을 이유로 양산을 하지 않았고, 당시 GMC의 임직원들은 GMC의 주력 모델인 대형 SUV와 픽업트럭에 집중했다.
하지만 시대는 바뀌었고, 이제는 컴팩트 SUV 및 크로스오버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GMC가 다시 한 번 컴팩트 SUV와 크로스오버에 도전하는 것은 무척이나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신차 개발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상태라 GM 그룹의 노하우를 사용하더라도 차량이 데뷔하기까지는 충분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파워트레인 및 차량 상품성 전략 등의 구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GMC의 컴팩트 모델은 데뷔할 수 있을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