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금오공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등록금 10%를 특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학생 2,308명에게 지급되는 특별장학금의 규모는 3억8,800만원으로 13일 개인 계좌로 지급된다. 특별장학금 지원 대상은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을 납부하고 1학기 성적이 확정된 학부생이다.
장학금 지급액은 실제 납부한 등록금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대학 김현락(화학소재공학부·4학년) 총학생회장은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12년째 등록금 동결을 하고 있는 금오공대의 학부 등록금은 한 학기당 △공학계열 189만6,200원 △이학계열 176만8,200원 △인문사회계열 170만200원이다.
김우석 학생처장은 “코로나19의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