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제4공장 건립을 확정지었다. 이 회사 단일 공장 중 가장 큰 규모의 신규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및 위탁생산 시장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오늘 인천 송도에 4번째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며 "규모뿐 아니라 기능 측면에서 공정 개발, 임상 시험 물질 생산, 완제품 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수퍼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4공장은 26만6,000L 규모다. 연면적은 약 24만제곱미터로 상암 월드컵경기장의 1.5배에 해당한다. 공장 건설 투자비는 1조7,400억원이다. 제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2만L 규모의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돼 글로벌 위탁생산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