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43.9%로 재하락... 30대선 6% 떨어졌다

입력
2020.08.10 11:31
리얼미터 8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긍정ㆍ부정 평가 차이,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져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70주차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한 주 만에 하락한 43.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8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70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2.5%포인트 내린 43.9%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은 25.0% 잘하는 편은 18.9%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포인트 오른 52.4%(매우 잘못함 37.7%, 잘못하는 편 14.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감소한 3.6%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8.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전주 주간집계에서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던 긍ㆍ부정 평가 차이는 한 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권역별 지지율을 보면 대구ㆍ경북 지역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대구ㆍ경북 지역의 지지율은 12.5%포인트 하락한 29.7%, 광주ㆍ전라 지역은 4.2% 하락한 66.7%를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3.7%포인트 내린 45.8%, 서울은 3.3%포인트 오른 43.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대구ㆍ경북 지역이 64.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는 부산ㆍ울산ㆍ경남(60.8%), 제주(60.7%), 서울(53.7%) 등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30대에서 6.0%포인트 내린 47.3%, 70대 이상이 3.5%포인트 하락한 36.1%다. 지지성향별로 진보층에서 4.7%포인트 내린 71.4%, 중도층은 3.7%포인트 내린 37.9%, 보수층은 5.3%포인트 오른 25.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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