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과 수해 봉사간 류호정 “언론은 오늘도 ‘원피스’ 물어 착잡”

입력
2020.08.08 15:59


지난 4일 원피스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해 ‘드레스 코드’ 논쟁을 부른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언론은 오늘도 ‘원피스’를 묻는다. 제 마음은 더 착잡해졌다”는 심경을 밝혔다.

류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지도부와 함께 수해 현장 봉사를 다녀온 사진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정의당 집행부, 국회의원단, 경기도당 당원들이 안성의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 활동에 임했다”며 “살던 집이 산사태로 무너진 분도 계셨다. 삶이 무너진 것이나 다름 없을 텐데, 저희에게 그저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이어 “안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안성을 비롯한 7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류 의원은 그러면서 글 말미에 “오후 작업을 마치고 집에 오는 발걸음이 무겁다”며 “차 안에서 기자들의 전화를 받았는데 오늘도 ‘원피스’를 묻는다. 제 마음은 더 착잡해졌다”고 밝혔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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