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잡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서울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던 강원FC에게 2-0으로 이기면서 설욕했다.
서울은 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5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두 경기 연속 승점 3점을 쌓은 서울은 5승 1무 9패(승점 16)로 단숨에 7위로 올라갔다.
김호영(51) 감독 대행이 이끄는 서울은 2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7월 동안 1무 3패를 기록하며 리그 하위권으로 추락했지만, 지난 14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면서 분위기 반전을 성공시켰다. 서울은 이날도 강원에게 2-0 승리를 거두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은 2,329명의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물했다.
선제골은 서울의 ‘루키’ 정한민(19)의 발끝에서 나왔다. 지난 14라운드 성남전에서 처음 출전하며 프로 데뷔 무대를 가진 정한민은 두 경기 만에 첫 골을 터트렸다. 윤주태가 역습을 시도한 이후, 정한민에게 연결했고 전반 38분 정한민은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꽂았다.
후반 16분 한승규(24)가 골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윤주태와 교체한 김진야(22)가 질주해 한승규에게 공을 넘겼고, 한승규는 강력한 중거리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이후 강원에서는 이영재(26) 김지현(24)이 잇달아 슈팅을 날리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좌절했다. 강원은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한 채 서울에게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