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시장 '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코스피 사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국거래소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연내에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코스피 상장 규정을 보면 상장 추진 회사는 예비심사 결과를 통지 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 신규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아야 한다.
2005년 2월 설립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BTS)을 세계적 그룹으로 키워낸 음악 제작 및 매니지먼트사다. 현재 방시혁 대표이사 1인이 전체 지분의 43.4%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은 5,872억원, 영업이익은 987억원(당기순이익 72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이른바 '3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영업이익을 모두 합친 금액(약 860억원)보다 더 많았다.
지난 5월 그륩 뉴이스트와 세븐틴 등이 소속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면서 이를 포함한 14개사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