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6일 서울 도로 곳곳에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주요 도시고속도로 대부분이 통제 대상이어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부터 동부간선도로 성수JC~군자교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그러나 이후 오전 6시가 넘어서부터는 통제 구간이 확대돼 현재는 성수JC~수락지하차도 양방향을 통제 중이다. 동부간선도로는 지난 3일 한강과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전구간이 통제되기도 했다.
강변북로도 통제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3시25분쯤부터 마포대교~한강대교 양방향을 통제 중이다. 내부순환도로는 마장램프~성동JC 구간이 침수 위험으로 양방향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올림픽대로는 전날 밤부터 김포방향(반포대교→양화대교)과 하남방향(가양대교→동작대교) 등 곳곳이 침수 위험으로 통제됐다. 이날은 오전부터는 김포방향(동작대교→염창IC) 구간을 통제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저녁부터 소양강댐과 팔당댐에서 방류량이 많아지면서 한강 수위가 상승해 도로 통제 구간이 확대되고 있다"며 "차량 통제가 출근 시간대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