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한 달 만에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나왔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에 거주하는 20대와 30대 우즈베키스탄인 2명이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대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30대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증상을 보여 3일 청주 서원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2~3년 전 입국한 이들은 한 집에서 생활해왔다.
이들은 확진받기 전 마트와 은행, 약국, 식당, 온천 등 다중 집합 장소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돼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충북에서 지역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7월 3일 옥천군에서 대전발 확진자가 나온 이후 꼭 한 달만이다.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40대 세네갈인은 같은 날 청주 상당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북도내 확진자는 모두 76명(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군인 8명 포함)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