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그룹이 네이버로부터 1,000억원대 투자를 유치했다.
SM은 3일 계열사인 SMEJ 플러스, 미스틱스토리 및 콘텐츠펀드에 네이버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SM은 그간 운영해오던 팬클럽 서비스를 네이버 브이라이브의 글로벌 멤버십 커뮤니티인 '팬십'(Fanship) 플랫폼으로 일원화하게 된다. 기존 SM의 자체 팬 플랫폼 '리슨(lysn)' 내에 있는 팬클럽 커뮤니티 서비스가 네이버 팬십으로 이관될 것으로 알려졌다.
SM과 네이버는 영상 콘텐츠 제작도 공동 추진한다. 앞서 양측은 온라인 맞춤형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선보인 바 있다. 코로나19시대 새로운 시도로 각광받았다.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논의할 예정이다.
SM 이성수 대표는 "글로벌 팬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도 "이번 투자를 통해 SM과 더욱 긴밀한 협업으로 팬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