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자동차 여행처럼 숲길 여행도 지도에 의존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한 길안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산림청은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사업으로 추진하는 '100대명산 상표화'를 위한 숲길 연결망 구축과 숲 관광 자원조사를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숲길 연결망 구축사업은 민간과 협력하여 국민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산행궤적으로 기초자료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숲 관광 자원조사는 전국 100대 명산을 중심으로 휴양림, 치유의 숲, 명품숲, 산림레포츠 시설 등 산림과 관련된 관광자원을 기초자료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추경사업은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비대면ㆍ디지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숲길 정보의 디지털화와 숲길등산지도사 등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내년 1월 구축한 기초자료를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공공데이터 누리집을 통해 만간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용관 산림복지정책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람간 접촉이 많은 실내보다 산을 찾는 숲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초자료를 민간에 제공함으로써 숲길 안내기 등 민간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