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후보 선호도 2위 이재명...광폭행보 어디까지

입력
2020.07.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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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의 광폭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성남시장 시절 ‘형님 강제입원’과 관련, 당선무효형 선고를 받았다가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 환송’ 판결이 내려진 후부터다. “다주택 4급 이상 공무원에 인사 불이익, 부동산 불로소득 100% 환수” 등 차별화된 부동산 이슈를 터뜨리고, “동병상련, 박수쳐 드리고 싶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해 친문세력 끌어안기에 나서는 등 차기 대권 후보 2위로 급부상했다. 그 과정에서 ‘서울과 부산 시장 무공천’, ‘남양주시 특별조정교부금 논란’ 등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대중의 시선을 자신에게 묶어두는 능력이 독보적이다. 파격과 돌출 행보가 또 어디로 향할지 궁금증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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