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개발한 씰링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입력
2020.07.31 05:00
[2020 대한민국 가치경영 대상] 에스티엠(주)

국내외 EV기업에 국산 초저토크 베어링씰 납품

2022년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 완료 예정

토탈 씰링 솔루션의 파생산업 폭넓어 가능성 高


1972년에 설립된 에스티엠(주)(대표 김준우)은 독보적인 고무제품 제조기술로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로터리 마그네틱 엔코더(Rotary Magnetic Encoder) 및 각종 씰링 솔루션(Sealing Solution)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알려진 이 회사는 1990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 헤드램프에 들어가는 밀봉재를 대체하는 ‘씰 개스킷(Seal Gastket)’을 개발했으며, 2002년 3D 디자인 헤드램프 스트립을 국내 최초로 양산, 업계 강자로 군림해왔다.

현재 에스티엠은 능동안전시스템 적용을 위한 60mT급 자동차용 고출력·내마모성 엔코더 기술을 비롯해 다수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용 다기능 엔코더와 전기·수소 자동차의 연비 절감을 위한 초(超) 저회전력(Low-Torque, 초저토크) 베어링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에스티엠이 독자기술로 설계, 개발한 초저토크 씰링 시스템은 글로벌 자동차 OEM 기업들의 전기자동차(EV) 플랫폼에 이미 적용되고 있으며, 각종 EV들의 속도 센서 모듈이나 각종 모터 조절 시스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에스티엠의 경쟁력은 원재료 연구개발과 공정 자동화 투자에서 비롯된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에스티엠의 소재 기술력은 한층 개선된 내한, 내열, 내마모성 재료로 귀결, 에스티엠의 제품들은 글로벌 OEM 자동차 제조사들로부터 품질 경쟁력은 물론 가격 경쟁력과 적기 고객대응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씰링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초저토크 확보가 필수적인 전기자동차의 경우 에스티엠의 독자기술과 혁신적인 제품 설계가 고객사들의 요구조건을 상회해 급성장 중인 업계의 반응이 뜨겁다.

또한, 에스티엠은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 원가경쟁력 확보, 최적화된 자원운영 등을 목표로 2022년까지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존 자동차 부품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맞춤형 재료 개발 및 제품 설계, 표준시험 방법 제안 등을 통해 자동화 공정에 최적화된 초기설계 및 개발 시스템을 갖춰 속도감 있는 양산 안정성도 확보해가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된 에스티엠은 토탈 씰링 솔루션 제공자(Total Sealing Solution Provider)로서 기술 적용 확대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BS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는 에스티엠의 ABS Encoder의 경우 전자제어, 엔진제어, 트랜스미션 제어 시스템과 전기자동차 부품에도 적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관절 로봇 시스템 등 자동화 로봇 시장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성장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평이다.

김준우 대표는 “창의적인 발상의 전환과 성실,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제조기술혁신을 실현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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