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5개월 동안 중단했던 경북 나드리열차가 내달 1일부터 정상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한 야외 행사는 열어도 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도내 시군의 행사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도에 따르면 경북 나드리열차는 2009년부터 운행하는 관광테마열차로 바다열차(동대구~포항), 불빛열차(동대구~청도), 산타열차(동대구~봉화 분천) 세가지로 운행된다.
산타열차는 종점역인 봉화 분천역 일원에 경북의 대표관광지인 산타마을이 운영되고 있어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산타마을에서 강릉을 잇는 동해산타열차도 8월15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경북도는 산타마을도 둘러보고 백두대간협곡열차로 백두대간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봉화 문경 상주 안동 영주 포항 청도 등 시군 주요 관광명소와 연계 운행하는 다양한 여행 패키지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동대구역여행센터(053-940-2223)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도는 나드리열차 운행 재개를 축하하기 위해 8월 한달간 이용객 전원에게 코로나19 극복 응원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사진 콘테스트, 생일맞이 고객 축하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추억도 만들어 준다.
승객간 거리두기로 승차권을 50% 줄여 판매하고 열차 운행 전후 소독, 창측 좌측 우선 배정, 마스크 착용, 열차내 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활동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부터 깨끗한 경북에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나드리열차로 올 여름부터 시작해 가을, 겨울까지 관광객을 유치하고 다양한 상품개발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