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반세기 동안 가꿔 온 숲을 활용해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을 운영한다. 코로나 시대에 거리두기가 확보된 자연 속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추억을 쌓고 휴식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생태학습과 놀이, 소풍이 결합된 형태다.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하루 100명 선착순 예매로 이용할 수 있다. 8월 말까지는 매주 토ㆍ일요일만 운영하며 9월부터 평일로 확대할 예정이다.
포레스트 캠프는 지금까지 개방한 적이 없는 약 9만㎡ 규모의 생태체험장으로 34만여 그루의 나무와 화초가 자라고 있다. 캠프 입구와 중앙의 대규모 연못에는 억새 군락지가 조성돼 있고 다양한 수서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요즘은 창포, 부들, 물장군, 물방개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들이 들려주는 생태 설명회 '애니멀톡'이 진행되고, 어린이들은 물총싸움, 공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연 속 시간을 보낸 후에는 소풍을 온 것처럼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거나 낮잠을 즐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