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홍진경·이상아·이용진·양재진, '애로부부' 위한 다섯 시선 [종합]

입력
2020.07.27 15:49


방송인 최화정 홍진경 이상아 이용진 양재진이 함께 하는 '애로부부'가 찾아온다.

SKY와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5MC 최화정 홍진경 이상아 이용진 양재진은 27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며 프로그램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이들은 젊은 3040 부부들이 무엇 때문에 힘들고 갈등하는지를 제대로 공론화할 예정이다.

'애로부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진짜 부부들의 남모를 고충을 수면 위로 공론화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갈등이 여러 차례 폭발해 한 시도 지루할 틈이 없는 리얼 부부 드라마와, 비밀스러운 성(性)에 대한 얘기 또한 주저하지 않는 실제 부부들의 속 터지는 고민 상담까지 지금까지 없었던 콘텐츠가 예고됐다.

싱글 맏언니 최화정, 걸크러시 유부녀 홍진경, 사이다 화제성 제조기 이상아, 독한 새신랑 이용진, 정신과 의사 양재진 등 개성 강한 다섯 MC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화끈한 참견, 재기발랄한 앞 담화와 현실적 조언으로 무장한 이들의 솔직 유쾌한 일침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유익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진 PD는 '애로부부'에 대해 "냉탕과 온탕을 오간다. 비단 부부들만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미혼, 기혼, 비혼 모두가 즐겨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은행을 털어도 괜찮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는다"며 5MC의 특별한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기혼남으로 참여하는 이용진은 "어떤 결론을 찾기보다 각자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이상아의 이혼 경험, 양재진의 상담을 통한 간접 경험도 각 사연에 특별한 공감으로 녹아들었다는 전언이다.

뜨거운 '에로'는 사라지고 웬수 같은 '애로'만 남은 부부들을 위한 프로그램임을 의미하는 독특한 제목도 인상적이다. 제목처럼 새로운 이야기가 담길 '애로부부'의 키워드에 대해 이상아는 "이게 방송 돼?", 홍진경은 "본격 19금", 최화정은 "애들은 재워", 이용진은 "애들만 재워", 양재진은 "부부의 거울"이라고 이야기했다.

'애로부부'는 이날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채널A와 SKY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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