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신산업으로 떠오른 수면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26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 산업혁신 기반구축 사업’ 공모에 도의 ‘수면산업 실증기반 구축 및 기술고도화 지원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수면산업은 수면장애 치료와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한 제품을 생산하거나 관련 기술을 개발해 서비스하는 것이다. 국내 수면산업 규모는 2011년 4,800억원에서 2019년 3조원으로 6배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면산업은 전통적인 섬유.침구.가구는 물론,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이 접목된 숙면기능 식품, 수면보조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되고 있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산ㆍ학ㆍ연 공동 활용 산업기술 기반(장비와 시설 등)을 조성해 수면산업을 ‘충남의 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면산업 실증기반 지원센터 구축, 제품의 안전성ㆍ유효성ㆍ사용성 장비 구축, 수면관련 빅데이터 확보, 시제품 제작 지원, 기술ㆍ사업화 지원, 평가ㆍ인증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오는 2023년까지 총 251억원을 들여 34종의 시험.평가.인증장비를 갖춘 시설로 구축된다.
센터에선 시제품 제작지원(52건), 빅데이터 확보(2,000건), 시험평가법 개발(36건), 시험평가 지원(36건), 기술지도(40건), 지식재산권 출원 지원(64건), 기술ㆍ사업화(60건), 전문인력 양성(40명) 등을 수행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원기업 매출 25% 증가, 신규고용 100명 창출, 생산유발효과 500억원, 부가가치유발 170억원, 고용유발 658명 등의 파급효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충남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ㆍ육성의 일환으로 수면산업을 선정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수면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ㆍ육성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