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모터스포츠 사업부인 ‘BMW 모터스포트’가 2022 시즌 데뷔를 앞둔 BMW M4 GT3 레이스카의 테스트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022 BMW M4 GT3 레이스카의 사진은 프랑스 남부에 자리한 BMW 그룹의 테스트 센터에서의 테스트 주행 중 촬영 된 것이며 주행 중인 후면 모습만 담겨 있다.
새로운 레이스카에 대한 기대감에 비해 공개된 정보는 다소 제한적이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 레이스카는 위장 데칼과 및 검은색 커버 등으로 인해 차량의 모습이 온전히 드러나진 않다.
대신 GT3 레이스카를 위한 ‘와이드 바디킷’을 더해 FIA GT3의 우수한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및 후방 윈도우 패널 한쪽에 촘촘히 새겨진 ‘롤케이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완성되지 않은 패널이 장착된 만큼 향후 BMW M4 GT3 레이스카의 외형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지만,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자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타 브랜드의 FIA GT3 레이스카 대비 거대한 체격으로 인해 ‘우주전함’ 혹은 ‘달리는 돼지’ 등으로 불렸던 BMW M6 GT3 레이스카에 비해 더욱 날렵하고 컴팩트한 차체 또한 예상할 수 있다.
BMW 모터스포츠는 아직 2022 M4 GT3 레이스카의 구체적인 제원이나 주요 사양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공식 보도자료에서 ‘M TwinPower 터보 기술이 적용된 직렬 6기통 엔진’을 언급해, ‘직렬 6기통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 등의 조합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테스트에 참가한 2018 FIA GT 월드컵의 챔피언이자 BMW 드라이버 중 하나인 아우구스토 파르푸스(Augusto Farfus Jr.)는 “BMW의 새로운 GT3 레이스카 개발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아 무척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BMW는 현재 최고의 GT3 레이스카를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