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전국혁신도시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송 군수는 24일 울산에서 열린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정례회에서 만장일치로 13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부회장에는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와 김태엽 제주 서귀포시장이 뽑혔다.
새 회장단은 2021년 말까지 협의회를 이끈다.
송 군수는 국가 주도 신도시 건설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국토교통부 재직 시절 혁신도시추진 부단장과 행정중심복합도시청장을 맡아 혁신도시, 세종시 건설 업무를 이끌었다.
송 군수는 "각 지역의 특색과 비전을 반영한 '혁신도시 시즌2'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혁신도시의 성공적 건설과 상호 협력, 정보 공유로 상생을 꾀하자는 취지로 2006년 발족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11개 시·군·구 자치단체장이 참여하고 있다.
진천군이 포함된 충북혁신도시는 수도권에 있던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지역균형 발전의 전략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