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찢남녀' 김도연 오열에 더 궁금한 엔딩, 추억 회상이 힌트?

입력
2020.07.23 15:06


종영을 앞둔 ‘만찢남녀’가 김도연의 오열 스틸로 궁금증을 높였다.

이번 주 종영을 앞둔 플레이리스트 최초 웹툰 원작 드라마 ‘만찢남녀’에서는 만화책 속으로 돌아갈 날이 정해진 천남욱(김민규)이 한선녀(김도연)와 함께 마지막으로 버킷리스트를 실행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천남욱이 돌아가지 않으면 생명력을 잃게 되는 만큼 두 사람의 시한부적인 알콩달콩한 데이트가 애틋함을 자아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한선녀가 천남욱의 재킷을 품에 쥐고 오열을 하는 장면은 두 사람이 새드 엔딩을 맞게 되는 것인지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한선녀를 안고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천남욱에게도 심상찮은 분위기가 풍긴다. 때문에 이들이 현실과 만화라는 시공간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한선녀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던 윤이나 역의 임보라는 후반부 관전 키워드를 '추억 회상'으로 꼽았다. 이 힌트와 엔딩의 연관성이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그동안 여러 번의 특별 출연으로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던 ‘문명특급’의 재재와 야니는 다시 한 번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재재와 야니는 사진사와 조수로 변신, 막판 스퍼트에 제대로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만찢남 천남욱이 결국 만화책 속으로 돌아가게 될 지는 23일 오후 7시에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되는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날 네이버 시리즈온에서는 마지막화 선공개 감상이 가능하며, ‘만찢남녀’는 MBC드라마넷에서 금요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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