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2' 이경규, 지상렬 첫 팔로우미에 "왜 사기를 쳐" 분노

입력
2020.07.23 12:34

'도시어부2' 생애 첫 팔로우미에 나선 지상렬이 역대급 수난을 겪는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31회에서는 도시어부들이 화성 전곡항에서 대광어 낚시 여정을 펼친다.

이날 지상렬은 첫 팔로우미로 나서며 부푼 기대와 설렘을 드러냈지만 낚시는 계획대로 따라와 주지 않았다.

“여긴 잡어가 없다”라며 확신에 찬 자신감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이날 낚시는 광어가 아닌 잡어가 연속 잡히면서 혼란에 빠져들었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좀처럼 입질이 오지 않자 지상렬은 “돈 워리! 지금부터 집중하셔야 합니다. 제대로 터진다니까요”라며 의욕을 불태웠지만 점차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위 배에서 입질의 축제가 벌어지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도시어부들이 하나둘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김준현은 다른 배의 입질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저기 또 잡았다! 미치겠구만, 정말!”을 외치며 답답함을 호소했고 처음부터 왠지 모를 불안함을 감지했던 이태곤은 “우리한테 사기 친 거야?”라며 허탈해했다.

또한 이경규는 잡어를 낚으며 “왜 사기를 치느냐”라며 분노를 폭발시키는 등 현장은 순식간에 원망과 한탄으로 가득 찼다고 한다.

이 같은 아우성에 지상렬은 결국 “재촬영 해야죠”라며 사죄하기에 이르렀고 재촬영의 어마어마한 비용을 확인한 뒤 오열 아닌 오열을 펼쳐 보여 본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특히 지상렬은 “올 초에 점을 봤는데 아래 사람에게 맞을 일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면서 적절한 예언에 웃픈 심경을 드러내 모두의 배꼽을 강탈했다.

과연 역대급 수난을 겪게 된 지상렬이 무사히 위기 탈출에 성공했을지, 혹독한 그의 첫 팔로우미 도전은 23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에서 공개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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