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ㆍ테크노파크, '지역산업 육성사업 성과 평가’ 최우수

입력
2020.07.23 08:34
인센티브 국비 15억 확보, 산업 육성
연구장비 공동활용 조례 신설 등 두각
지역 대표기업 우수사례도 다수 발굴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2020년 지역산업 육성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을 받아 인센티브로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14개 시ㆍ도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기업성장 지원 및 산업 육성사업으로, 매년 지역산업진흥계획에 따른 추진성과를 평가해 등급(S, A, B)에 따라 차등적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올해 울산시는 주력산업인 친환경자동차부품, 조선해양, 첨단화학신소재, 친환경에너지 산업분야 육성사업, 지역연고(전통)사업, 기업성장지원(지역 스타기업, 수출새싹기업 등)사업 등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지자체의 성과관리 노력, 사업성과,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보는 이번 평가를 위해 지난 6월 성과평가 실적보고서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하고, 7월 15일 발표평가에 참석했다.

시는 연구장비 공동활용 조례 신설과 지역사업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데이터 기반 체계를 확보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업성과 측면에서도 도전적 목표제시 후 효율적인 사업관리를 통해 목표 대비 신규 고용 118%, 사업화매출액 144% 등 정량적 성과와 정규직 비중 95%, 사업화수출 비중 29%를 기록하는 등 질적 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이오 치료제 원료물질인 뉴클레로시드를 국산화한 파미셸㈜, 해외 의존도가 높던 화학적 기계적 연마(CMP)를 국산화한 케이피엑스케미칼㈜, 중동지역으로 수출범위를 확대한 ㈜명진티에스알 등 지역대표 기업 우수사례도 발굴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혁신주체 간 협업노력의 결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어 앞으로도 중기부와 지자체간 상호 협력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이 사업에 총 141억 7,200만원(국비 105억, 지방비 36억 7,200만)의 예산을 투입해 53개 세부사업ㆍ211개사를 지원하고, 신규고용 203명, 655억원의 사업화매출 등을 달성했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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