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PD "저택 안에서만 펼쳐지는 이야기, 그림보다 인물 팔로우"

입력
2020.07.22 15:46


'십시일반' 진창규 감독이 신선한 캐스팅과 설정을 예고했다.

진창규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이번 작품의 연출 방향에 대해 진창규 감독은 "저택 안에서만 벌어져야 한다는 설정을 갖고 시작한 작품이다. 저택 세트의 구조를 만들 때 시청자 분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멋진 그림이나 대단한 앵글보다는 계속 인물들을 따라가는 작품을 만들려 했다"고 소개했다.

각 인물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캐스팅도 중요했다. 진창규 감독은 "김혜준 씨는 '미성년' '킹덤'에서 매력적으로 봐서 1순위 섭외 대상이었다. 오나라 선배는 '십시일반'의 대중성을 잡아주셨다. 남문철 선배는 스타일리시한 느낌이 잘 맞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진창규 감독은 "남미정 선배는 연극계 대모시다. 다른 연극계 후배 분들이 '드디어'라는 반응을 하더라. 더 많은 걸 보여주실 수 있는 배우"라고 밝혔다.

오나라는 "작품의 재미는 두 말 할 것 없었고, 8부작이라 풍부하면서 스피디한 이야기다. 예고편을 보니까 작품이 재밌을 것 같아서 많이 기대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8부작으로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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