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서울세종본부를 도정 주요 핵심과제 추진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시ㆍ군과 세종사무소 통합사무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세종본부는 올해 초부터 시ㆍ군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의사를 밝힌 6개 시ㆍ군과 통합사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달 현재 기존 경남도 소속 공무원 3명과 진주ㆍ김해시ㆍ 하동ㆍ거창군 소속 공무원 4명이 통합 세종사무소에서 파견 근무를 하고 있다.
올 하반기 중 거제ㆍ양산시 공무원도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도는 통합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시ㆍ군이 개별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운영비 등의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도와 시ㆍ군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비 확보 △입법지원 △ 공모사업 선제적 대응 △정책지원 △도정홍보 등의 역할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일웅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통합사무실 운영은 도정 주요과제를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중앙부처의 정책자료를 수집・분석해 도정 발전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세종본부는 1997년 경남도와 국회 및 중앙정부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위해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가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2018년 세종사무소를 설치한 뒤 지난해 1월 서울세종본부로 확대 개편해 서울사무소와 세종사무소를 두고 있다.
그동안 서울세종본부는 재료연구원 승격 관련 법률과 가야사 특별법 통과에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4월에는 코로나19로 경남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남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 꾸러미를 향우 대상으로 구매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아울러 프로젝트별 업무 집중으로 조직 내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경남도정 종합지원 T/F’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