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샛별이’ 지창욱 김유정이 최·차애 명장면들을 직접 소개했다.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서 로맨스 포텐을 터뜨리고 있는 지창욱 김유정은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22일 각자 자신들의 최애, 차애 명장면을 직접 되짚었다.
먼저 지창욱은 7회 최대현(지창욱)이 편의점 알바를 그만둔 정샛별(김유정)을 찾아가는 장면을 '최애'로 뽑으며 “샛별이는 대현이를 생각하며 어쩔 수 없이 편의점을 떠나는데, 대현이는 그걸 모르는 상태로 샛별에게 주려던 선물을 뒤늦게 줬다. 둘의 엇갈린 마음이 안타까우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느껴졌다. 멜로는 아니지만 의도치 않은 애틋함이 느껴져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이 장면에서 최대현은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정샛별이 걱정돼 보호대를 선물하며 감동을 안겼다.
8회 최대현과 정샛별의 한집살이 에피소드는 지창욱의 차애 장면이었다. 최대현이 바지를 벗고 씻으러 가던 중 정샛별과 마주한 장면에서 두 배우의 코믹 연기가 깜짝 웃음을 선사했다. 지창욱은 “원래 상반신을 노출하는 장면이었는데 바꾸는 것으로 제안했다. 보통 샤워를 하고 있다가 마주치고 서로 부끄러워하는 장면이 많은데, 반대로 씻으러 가면서 탈의를 하면 코믹한 느낌도 살고 우리 드라마 톤에 더 맞을 것 같았다. 실제로 현장에서도 재미있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며 애드리브 비화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유정은 4회 정샛별이 최대현에게 꽃다발을 받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특히 최대현이 선물한 분홍색 장미의 꽃말은 ‘사랑의 맹세’이기도 해 설렘을 더했다. 이후 어부바를 해달라 조르는 정샛별과 최대현의 귀여운 케미스트리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유정은 “열심히 일하는 샛별이가 우수사원으로 선정돼 대현에게 축하와 함께 인정을 받게 되는데, 샛별이 제일 좋아하는 꽃 선물을 좋아하는 점장님한테 받는다.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장면이라 가장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유정은 2회 의리 넘치는 정샛별의 멋쁨 활약 장면을 '차애'로 뽑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유정은 “미성년자 담배 판매 사건으로 영업 정지 위기에 처한 편의점을 구제하기 위해 정샛별이 직접 발로 뛰어다닌 장면”이라며 “속상해하는 점장님을 위해 두 팔 걷고 도운 샛별이가 씩씩하고 사랑스럽기도 했다. 무엇보다 샛별의 의로운 성격이 드러난 장면이어서 샛별이 캐릭터를 받아들이는데 가장 좋은 장면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창욱 김유정은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많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직접 연기한 두 배우에게 들으니 더 의미 있고, 캐릭터의 감정을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는 또 어떤 명장면들이 탄생할지 기대되는 ‘편의점 샛별이’ 11회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