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편지로 폭우 피해 위로를 전한 것과 관련, 아베 총리가 감사의 답신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일본 폭우 피해와 관련한 위로전에 대해 아베 총리는 16일 외교부를 통해 답전을 보내왔다”며 “아베 총리는 답전을 통해 2020년 7월에 발생한 폭우와 관련하여 대통령의 따뜻한 위로의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고 소개했다. 아베 총리는 편지에서 “일본 정부는 인명구조, 긴급재해 지원 그리고 하루라도 빠른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말했다고 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총리에게 각각 위로전을 보낸 바 있다. 청와대는 지난 10일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며 “(문 대통령은) 폭우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중국과 일본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