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하리수가 대중은 몰랐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하리수는 17일 방송되는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성전환 수술 이후 삶에 대해 고백한다.
이날 하리수는 풍성한 러플 장식이 돋보이는 핫핑크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독점했다. 2001년 '템테이션'(Temptation)이라는 곡으로 가수로 활동한 하리수는 심사위원들의 혼을 쏙 빼놓는 퍼포먼스와 간드러진 가창력으로 서바이벌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특히 무대 후반 충격적인 반전까지 숨겨둬, 현장에 있던 관객들을 쥐락펴락했다는 후문이다.
하리수의 못 말리는 끼와 트로트 본능에 심사위원들은 연이어 “좋다!'라고 환호성을 내질렀다고 한다. 레전드 심사위원 김연자는 자신의 노래를 부른 하리수에 대해 “정말 잘했다. 나보다 예쁘고 탐난다”라고 극찬했다는 전언이다.
뜨거운 무대와 함께 하리수의 진심이 밝혀져 뭉클함을 안길 전망이다. 하리수는 “인생의 목표였던 성전환 수술이 인생의 시작이었다. 이후 매 순간 좌절을 겪어야 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천덕꾸러기 자식이었지만 데뷔 이후 20년간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효녀라고 셀프 자랑(?)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하리수는 “이상형 남자 친구와 열애 중이다. '보이스트롯'에 출연한다고 하니 응원해주더라”라고 열애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하리수의 화려한 무대와 진솔한 고백을 만날 수 있는 '보이스트롯'은 1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