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와 광주 충장로 상인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충장로 상권 부활을 견인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조선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은 최근 동구 (사)충장상인회와 충장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영형 산학협력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한때 호남 제1의 상권으로 불렸던 충장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대학과 상인들이 뭉친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다음달 충장로 1가에 있는 조선대 총동창회 건물에 충장로 산학협력거점센터를 설치하고 '소셜ㆍ창작ㆍ창의ㆍ상상놀이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산학협력거점센터는 유튜브 교육,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화 제작 등 충장로 상인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전문인력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충장로를 지역혁신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신개념 외국어 교육은 물론 무역상담 및 트레일 관광 통역실 운영, K컬처의 얼굴 '충장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또 조선대는 대학 고유의 창의자산을 활용한 패션쇼, 달빛ㆍ꽃빛 충장음악회 등을 구상하고 있다. 이에 충장상인회는 조선대와 '제휴할인점포 협약'도 추진키로 했다. 여근수 충장상인회장은 “조선대와 상인회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충장로 제2의 전성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