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이다' 서지훈, 황정음에 "좋아해"...연하남의 반란

입력
2020.07.15 12:01

서지훈이 황정음에게 고백해 심쿵을 자아냈다.

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놈이다’ 4회에서는 윤현민(황지우 역)의 회사에 남기로 한 서지훈(박도겸 역)과 황정음(서현주 역)의 모습이 그려진 한편 늘 동생처럼 장난스럽던 서지훈이 황정음에게 진지한 고백을 본격 삼각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앞서 황지우(윤현민)가 오랫동안 서현주(황정음)의 뒷조사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도겸(서지훈)이다.

이에 지우의 회사를 관두는가 싶더니 계속 남아 대표 등골 빼서 플랫폼을 런칭할 계획이라는 현주의 말에 굳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지우와 커피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도겸은 “내일 ‘여자친구’랑 늦게까지 데이트하기로 했거든요”라고 귀여운 한방을 날리기도 했다.

지우를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도겸이가 준비한 첫번째 데이트 장소는 미술학원이다. 현주에게 초상화를 그려준다며 서로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도겸은 그윽한 눈빛으로 현주를 응시하거나 볼을 감싸며 현주를 긴장케 했다.

하지만 이는 현주의 얼굴에 검은 물감을 묻히기 위한 것으로 장난기 많은 도겸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이어 서로의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후 현주를 집에 데려다주던 도겸은 “잘 자”라는 인사와 함께 현주의 볼에 가벼운 입맞춤을 해 급작스러운 설렘을 유발했다.

또한 한껏 당황한 현주에게 “어? 뽀뽀 안 해줘서 실망한 눈빛인데? 맞지!”, “잘 자, 내 여자친구!”라며 거부할 수 없는 상큼함을 발산했다.

한편 회사 회식 후 술에 취한 지우와 함께 돌아온 현주를 본 도겸은 지우의 술주정을 말하며 신나게 웃음을 터뜨리는 현주를 보고 정색했다.

이후 도겸은 현주에게 “나는 누나를 보면 설레”, “좋아해”라며 담담하지만 애틋한 직진 고백으로 안방극장의 숨을 멎게 만들며 본격 삼각관계의 서막을 알렸다.

한편, KBS2 ‘그놈이 그놈이다’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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