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자체 재원으로 초ㆍ중ㆍ고교생에게 1인당 40만원의 돌봄지원금을 지급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극복을 위한 긴급재난 지원금 성격의 돌봄지원금 83억원을 제2회 추경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돌봄지원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직ㆍ간접적 피해를 본 학생들을 돕고, 위축된 지역경제 를 살리기 위해 자체 재원으로 마련했다.
수혜 대상은 충주에 주소를 둔 초ㆍ중ㆍ고교 및 특수학교,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등록 학생 등 총 2만 1,000여명이다.
지원금은 학생 1인당 40만원으로, 오는 9월 중 충주사랑상품권 선불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충주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번 추경에 우리 마을 뉴딜사업(94억원), 희망일자리 사업(55억원), 전통시장 안전관리 패키지 사업(5억원) 등도 반영했다.
조 시장은 "추가 세입없이 업무추진비, 여비 등을 절약해 돌봄지원금을 마련했다"면서 "학생들의 균등한 교육 혜택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데 이번 추경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총 595억원 규모의 이번 추경안은 오는 21~23일 열리는 충주시의회 제248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