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은 14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에서 예술과 기술을 융복합한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광주문화재단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공모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공모한 사업은 '청소년들의 지구 수호 과제'(청지수 과제)로, 이번 교육에 참여할 고교 1학년생과 또래 청소년 30명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청지수 과제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공연예술과 미디어아트가 중심이 되는 이번 과제의 감독은 임용현(미디어아트), 추말숙(공연예술)이고, 강사는 김명우 문창환 신희홍 양정인이며 보조강사는 오성현 정덕용 노옥정 전채희 등이다.
과제 첫날엔 꾸미기 공연으로 시작한다. 어느날 지구가 외계인의 공격을 받게 되고 식민지로 전락하게 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광주의 청소년들이 "우리가 지구를 지키겠다."고 나서면 막을 올린다. 이들 외계인에 대항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얼마나 아름답고 강력한지를 보여준다.
이번 과제는 청소년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직접 작품을 만들어 가고, 강사들이 도와주는 형식으로 8월 1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12주간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 '인간과 기술의 하모니'를 주제로 한 청지수 과제를 청소년들이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구상 중이다"며 "참여 청소년과 예술가들이 서로 협력해 좋은 작품을 만들고 지역공동체가 함께 즐기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